국내 최장기 노사분쟁 사업장인 콜텍 노사가 마침내 정리해고 노동자의 복직에 잠정 합의했다.
콜텍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대책위(공대위)는 22일 서울 강서구 한국가스공사 서울본부에서 진행된 콜텍 노사간 교섭에서 정리해고자 복직에 잠정합의했다고 밝혔다.
콜텍 노사가 2007년 정리해고 사태 이후 12년 만에 해고자 복직이 이뤄진 것이다.
공대위에 따르면 사측의 정리해고 사태 이후 투쟁을 벌여온 조합원들은 이번 합의에 따라 내달 2일 복직한다. 복직자들은 30일까지 근무한 뒤 퇴직한다. 복직자들의 처우는 부속 합의서에 따른다.
또한 노사는 국내 공장을 재가동할 경우 복직 대상자 중 희망자에 한해 우선 채용키로도 합의했다.
노사는 오는 23일 가스공사에서 합의에 따른 조인식을 진행한 뒤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