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준이 태권도 국가대표에서 배우가 된 계기를 밝혔다.
23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 코너에는 가수 겸 배우 이동준이 출연했다.
이날 이동준은 “태권도 국가대표를 2월에 은퇴하고 10월에 데뷔했다”며 “영화를 하자고 했을 때 액션물 섭외가 온 줄 알았는데, 멜로였다. 에로영화였는데 제가 하는 역할은 멜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감독이 하라는 대로 했다. 벗으라면 벗고 누우라면 누웠다. 나를 두고 별짓을 다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동준은 “영화 ‘서울 문지기’로 대종상 신인상을 타니까 사람들이 배우로 인정해주더라”라며 “이후 KBS에서 저를 잡아갔다”고 밝혔다.
MC 이정민은 “잡혀온 것이 아니라 스카우트”라고 너스레를 떨자, 이동준은 “특채다”라고 말하며 웃음 지었다.
이어 “저는 영화에서 발탁되고, 최민식은 연극에서 발탁됐다”며 “최민식과 KBS 특채 동기”라고 덧붙였다.
김미정 기자 skyfa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