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천 서울대 교수 ‘동물학대 의혹’ 고발 당해

이병천 서울대 교수 ‘동물학대 의혹’ 고발 당해

기사승인 2019-04-23 11:09:21

비글구조네트워크가 이병천 서울대 교수팀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22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단체는 이 교수가 복제견 ‘메이’를 대상으로 한 동물실험에서 학대하고, 부실하게 관리했다고 주장했다. 단체 관계자는 이 교수가 최소 요구되는 동물보호의 기본원칙도 지키지 않았으며 비윤리적인 실험을 강행했다고 거듭 비판했다.

‘메이’는 이 교수가 이끄는 서울대 수의대 연구팀에서 지난 2012년 10월 탄생시킨 복제견이다. 2013년부터 5년 동안 인천공항 검역 탐지견으로 활동하다 지난해 은퇴했다.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국가 사역견을 동물실험 대상으로 삼을 수 없지만 메이는 은퇴 후 이 교수 연구팀의 동물실험실로 이관됐고 지난 2월 폐사했다.

한편 자체 조사를 벌인 서울대 동물실험윤리위원회는 이 교수를 한차례 면담 후 실험실 현장 조사도 진행했다. 윤리위 조사단은 윤리적 규정 위반 여부를 따져 내달 초 결론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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