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발렌시아 연락 못 받아… 대표팀에 집중하고파”

이강인 “발렌시아 연락 못 받아… 대표팀에 집중하고파”

이강인 “발렌시아 연락 못 받아… 대표팀에 집중하고파”

기사승인 2019-04-23 17:08:48

이강인(발렌시아)이 U-20 월드컵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이강인은 23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입소해 20세 이하(U-20) 대표팀에 합류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22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됐지만 이강인은 소속팀 일정 때문에 하루 늦은 이날 입국했다.

이날 관심사는 이강인의 소속팀 복귀 여부였다.

U-20 월드컵은 의무 차출 대회가 아니다. 이에 발렌시아 구단은 대한축구협회와 협의 과정에서 이강인의 복귀를 원하면 소속팀으로 돌려보내주겠다는 단서 조항을 달았다.

그런데 이날 발렌시아의 데니스 체리셰프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 되면서 이강인이 소속팀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발렌시아가 유로파리그 4강전 등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어 이강인의 복귀 가능성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대표팀을 향한 이강인의 애정은 상당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로부터 연락을 받지 못했다”면서 “팀에서 (내가) 필요로 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대표팀에 집중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20세 이하 형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고, 재미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낸 뒤 “모든 팀이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고, 우리도 큰 목표를 가지고 폴란드에서 가장 오래 남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자신의 포지션에 대해선 “방금 전에 들어왔기 때문에 감독님과 이야기하지 못했다”며 “20세 이하에선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었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몸상태에 대해서는 “발렌시아에서 꾸준히 했고, 오기 전에도 두 경기를 뛰었기 때문에 나쁘지 않다”면서 “빠르게 몸상태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대답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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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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