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4일 LG이노텍에 대해 “올해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가 유효하다”며 종전 목표주가 14만원에서 15만원으로 7.14%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 김동연 연구원은 “올해 광학솔루션 매출의 72%가 하반기에 발생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앞서 LG이노텍은 1분기 매출이 1조368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5% 줄고 영업손실은 11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에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최근 낮아진 시장 기대치를 고려하면 우려한 것보다는 양호한 실적”이라며 “광학솔루션과 LED 부문 수익성 약화는 예상에 부합했으나 칩온필름(COF) 매출 호조에 힘입어 양호한 기판 소재 부문이 수익성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히 1분기 북미 전략 고객이 중국 마케팅 프로모션 강화에 재고소진이 일단락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1분기에 실적 저점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하반기 출시 예정인 북미 전략 거래선의 신제품 후면 카메라 모듈이 듀얼에서 트리플로 변하며 광학솔루션 부문에서 30% 수준의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