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가 샛별배송 포장에 사용되던 기존의 플라스틱 지퍼백을 천연 소재의 친환경 지퍼백으로 변경한다.

24일 마켓컬리에 따르면 새로 도입된 친환경 지퍼백은 사탕수수와 옥수수에서 추출한 천연 소재를 20% 이상 사용했으며, 제조 시 탄소 배출량을 줄여 친환경 인증을 획득한 것이 큰 특징이다. 

마켓컬리는 이번 친환경 지퍼백 도입은 소포장에 자주 사용되던 포장재를 변경한 만큼 탄소 배출량 감소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장기적으로 친환경에 한 걸음 더 다가갈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마켓컬리는 지난 1월 재생지로 제작한 친환경 냉장박스인 에코박스V2를 도입했으며, 최근 생산 공정 방식이 한층 개선된 에코박스 V3를 사용 중이다. 또 지난해 5월부터 스티로폼 박스와 아이스팩 회수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환경보호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신선식품의 특성상 신선도가 떨어질 경우 위생, 상품 폐기 등으로 인해 더 큰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켓컬리는 모바일 장보기 브랜드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식품의 위생과 품질을 담보할 수 있는 높은 스펙의 재활용 가능 포장재를 도입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