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률이 낮은 것으로 알려진 췌장암을 뒤늦게 발견했더라도 항암치료 후 수술을 하면 생존 기간을 늘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아산병원 간담도췌외과와 종양내과 연구팀이 주변 림프절, 혈관 등으로 전이가 생겨 수술이 힘든 국소 진행성 췌장암 환자 494명을 항암치료 후 수술을 받은 그룹(135명)과 바로 수술을 진행한 그룹(359명)으로 나눠 비교 분석했는데요.
그 결과 항암요법과 수술을 병행한 그룹의 평균 생존 기간은 29.7개월로, 췌장암을 초기에 발견해 치료한 경우의 생존 기간 24~28개월과 대등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반면 항암치료 없이 수술을 받은 그룹은 수술 후 평균 17.1개월간 생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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