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 신임 원장에 강호 교보생명 고문이 26일 선임됐다. 보험개발원은 이날 오전 사원총회를 열어 강 고문을 제12대 원장으로 선임했다. 강 원장은 오는 5월 3일 공식 취임한다. 임기는 2022년 5월까지 3년이다.
강 원장은 사상 첫 보험 유관기관장 2관왕이자, 17년만의 민간 출신 원장이다. 보험개발원은 박성욱 제5대 원장(임기 1999년 1월∼2002년 1월) 이후 처음으로 민간출신 원장을 맞이하게 된 것.
강 원장은 1958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와 미국 조지아대에서 각각 경영학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대신생명(푸본현대생명 전신) 출신으로 보험개발원 보험연구소장, 대한생명(현 한화생명) 상품고객실장과 전략기획실장 등을 지냈다. 이후 금융발전심의위원회 위원, 보험개발원 부원장, 보험연구원장 등을 역임했다.
강 고문은 다수의 보험 관련 기관에서 두루 경험을 쌓았으며 특히 보험시장에 대한 이해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