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중국 닝샤후이족자치구와 교류확대 논의

경북도, 중국 닝샤후이족자치구와 교류확대 논의

기사승인 2019-04-26 19:42:18

사드 여파로 주춤했던 한중 관계가 최근 해빙무드로 전환되면서 경북도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26일 도청을 예방한 중국 닝샤후이족자치구 정치협상회의(의회 격) 마시우전(馬秀珍) 부주석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맞아 우호협력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닝샤후이족자치구 대표단의 이번 방문은 오는 5월 닝샤에서 개최되는 우호결연 15주년 기념행사 협의와 전통적인 우호교류 관계 강화를 위한 것으로, 지난 2016년 신도청 개청식에 참석한 리수펀 정협 부주석 방문 이후 3년 만이다. 

경북도와 닝샤후이족자치구는 2004년 우호관계를 맺은 이래 해외공무원 한국어연수, 청소년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교류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이날 이 지사를 예방한 마시우전(馬秀珍) 부주석은 내달 5월 중국 닝샤후이족자치구에서 열리는 우호결연 15주년 기념행사에 경북도 대표단 및 공연단, 무역사절단 등을 초청한 후 “경제, 문화, 관광을 포함한 다방면의 교류협력을 한층 더 확대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이에 이 지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경북도와 닝샤후이족 자치구 우호관계가 벌써 올해로 15년을 맞았다”면서 “올해를 기점으로 양 지역의 인적, 문화 교류를 한층 더 발전시켜 관광, 경제 분야로까지 실질적인 교류협력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따라서 경북도는 내달 닝샤에서 열리는 우호결연 15주년 기념행사에 공연단을 파견해 경북 전통의 멋을 알릴 계획이다. 

특히 경북 화장품 대표 브랜드인 클루앤코 닝샤 전시관 개소식과 함께 수출상담회를 여는 등 수출 전초기지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오는 27일까지 경북에 머무는 닝샤 대표단은 경산에 있는 경북도립 노인병원과 안동병원을 찾아 경북의 선진 보건, 의료, 노인복지 분야 시스템을 벤치마킹한 후 돌아갈 예정이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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