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넉달 만에 최고… 내달 1500원 넘어설 듯

휘발유값 넉달 만에 최고… 내달 1500원 넘어설 듯

기사승인 2019-04-28 09:56:12

휘발유 가격이 넉달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다음달에는 유류세 인하폭 축소 등의 여파로 ℓ당 1500원대를 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넷째주 보통휘발유 가격은 ℓ당 1441.02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2월 둘째주 1451.73원 이후 19주만에 최고치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 2월 둘째주 1342.71원에서 반등한 뒤 10주 연속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4월 넷째주 경유 가격은 1328.88원이었다. 휘발유와 마찬가지로 12월 둘째주 1341.09원 이후 가장 높았다.

서울의 경우 둘째주 1502.70원을 기록한 뒤 이달 넷째주 1537.83원까지 상승했다.

다음 달에는 유류세 인하폭 축소와 함께 미국의 이란 제재 영향이 겹치면서 가격이 더욱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유류세 인하 폭 축소에 따른 가격 인상분은 휘발유 L당 65원, 경유 L당 46원 등으로 추산된다.

현재 휘발유 가격에 65원을 더하면 전국 평균 1500원대를 넘어선다. 서울은 1600원에 가까워진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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