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돌봄체계 공백 해소를 위해 경북도와 경북교육청이 함께 나섰다.
28일 경북도와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방과후 돌봄 프로그램인 ‘2019년도 마을밀착형 지역특화공모사업’에 참여할 기관을 오는 5월 3일까지 추가(2차) 모집한다.
마을밀착형 지역특화공모사업은 방과후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지역아동센터(마을돌봄)와 초등학교(학교돌봄)가 연계해 돌봄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17년 10월 경북도와 교육청이 ‘온종일 돌봄 체계 구축’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27개 지역아동센터-초등학교 연계팀을 대상으로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100여명의 아동에게 질 높은 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한바 있다.
올해는 예산을 4억원(도‧교육청 각각 2억원)으로 증액해 사업을 확대하고, 내실화를 기하기 위해 경북도는 1회 추경예산에 1억원의 사업비를 반영키로 했다.
공모에는 도내 지역아동센터와 초등학교가 연계팀을 구성해 신청하면 된다. 내용은 초등학생을 위한 방과후 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도와 교육청은 이번 2차 모집을 통해 8개 내외의 팀을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참여기관으로 선정되면 팀당 1천만원 내외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방과후 돌봄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기타 사업과 관련 자세한 사항은 지역아동센터 경북도지원단(054-463-7275)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지난 3월 25일부터 4월 5일까지 실시한 1차 모집에는 23개팀이 선정됐으며, 앞으로▲교육(한국사, 문화․예술) ▲체험(요리, 합창, 볼링, 캠프, 텃밭가꾸기) ▲돌봄(방학돌봄, 정서지원) ▲참여(축제, 운동회) ▲교류(세대교류, 마을꾸미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방과후 돌봄 공백을 해소할 방침이다.
조광래 경북도 여성가족정책관은 “공모사업 분야가 지난해에 비해 무척 다양해지고 있다”면서 “선정된 우수 돌봄 콘텐츠를 돌봄 기관 협력 모델로 발굴하고 향후 도내 전역에 전파해 보다 많은 아이들이 질 높은 돌봄을 제공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육청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