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박인숙 의원과 신상진 의원이 한목소리로 의사 출신 국회의원이 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28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 참석한 자유한국당 박인숙 의원은 “현재 국회에 의사 출신인 국회의원이 같은당 신상진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으로 총 3명뿐이 없다”면서 “검사 출신이 너무 많다, 의료계 인사가 많이 들어와야 보건의료 정책이 자리잡을 수 있다. 오는 2020년 총선에서 최대집 의협회장, 이철호 의협 의장 외에 여러 국회의원과 합심해 의사 출신 국회의원이 많이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케어는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포퓰리즘의 극치”라면서 “건강한 사람보다는 아픈 사람을 도와주는 것이 건강보험 본연의 목적이다. 문 케어는 건강한 사람들을 위한 정책으로 설계부터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건강보험 재정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박 의원은 “정권이 3년 남았는데 3년 후 건강보험료가 폭등할 것”이라며 “검증되지도 않고 필요하지도 않은 곳에 돈을 준다고 한다. 대한민국은 계속 지속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상진 의원도 “의사 출신 국회의원이 1%에 불과하다”면서 “법조인 출신은 50명 가까이 된다. 내년 총선에 의료계에서 많이 출마해 의사의 권익을 국회에서 법과 제도로 혁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20년 전과 비교해 의료계의 어려움은 나아지기는커녕 더 어려워졌다”면서 “20년 전 ‘의약분업’ 당시 의권쟁취투쟁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안전한 진료환경과 제대로 일한 만큼의 가치를 인정받는 수가를 받아야 한다. 의료계가 단합해야 한다. 지도부와 생각이 다르더라도 하나로 뭉쳐달라”고 주장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