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올해 ‘사랑의 전기기술 재능기부’ 울릉도에서 ‘스타트’

경북도, 올해 ‘사랑의 전기기술 재능기부’ 울릉도에서 ‘스타트’

기사승인 2019-04-29 16:38:14

경북도가 저소득층 및 에너지 소외계층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친서민 생활에너지 복지사업’이 29일 울릉군 도동에서 발대식과 함께 본격적인 스타트를 끊었다. 

이 사업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전기안전사고에 노출된 에너지 소외계층에게 전기기술자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전기시설을 무료로 보수 및 교체해 주는 사업이다.

올해는 울릉군을 시작으로 포항, 김천, 문경 등 9개 시군 350여 가구에 대해 실시할 계획이다. 

재능기부는 전기기술 유관단체인 한국전기공사협회 경북도회와 한국전기기술인협회 경북동·서도회의 협조로 이뤄진다. 

이들은 대상가구에 누전차단기, 콘센트, 전선 등 노후된 전기설비를 무상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펼치게 된다. 

한편, 2007년부터 경북도 주관으로 시행하고 있는 ‘친서민 생활에너지 복지사업’은 그동안 22개 시군 5500여 가구에서 혜택을 받았다. 

그러나 울릉군은 도서지역 특성상 배편, 숙식 등에 어려움이 있어 지금까지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실시하지 못했었다.

전강원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친서민 에너지 복지정책은 에너지 소외계층에 대한 전기사고를 예방하고 일반 전등을 고효율 LED로 교체해 주거환경 및 에너지 효율을 크게 개선해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노약자 이용시설에 대한 전기 안전점검, 취약계층 에너지 복지사업 등과 연계해 에너지 복지혜택이 늘어날 수 있도록 에너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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