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도 한류…“세네갈에서 경북 선진농업 배우러 왔어요”

농업도 한류…“세네갈에서 경북 선진농업 배우러 왔어요”

기사승인 2019-04-29 16:39:30

경북도 농업기술원은 29일 세네갈 새마을 시범마을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경북의 선진농업 기술전파를 위한 현장 연수를 가졌다.

이번 세네갈 연수단은 2016년부터 시작된 세네갈 멩겐보이와 음보로비란 지역의 새마을 시범마을 위원 회원과 부녀회원, 지역 공무원 등 2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 23일부터 5월 2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새마을 역사관과 농수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해 경북의 선진농업기술을 전수받을 계획이다.

이날 농업기술원을 찾은 연수단은 기술원이 연구 개발한 시험재배 시설과 농기계 관련 시설, 최신 식물공장, 농업 방송국을 둘러보고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

세네갈 깔릴루 바 연수단장은 “경북도는 새마을운동의 본거지일 뿐 만 아니라 다양한 작목에 대한 재배 기술이 뛰어나고 각종 농기계를 활용한 생력화 기술 등이 우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북도의 선진 벼 재배기술 습득을 위한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기대한다”고 요청했다.

한편, 세네갈 농업은 가족농 중심의 소규모 영농 방식으로 이뤄진다. 상위 10대 농산물로는 땅콩, 쌀, 기장, 사탕수수, 양파 등이 있고 수박, 토마토, 망고 등의 과채류와 열대과일도 생산하고 있다. 

곽영호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세네갈 연수단이 자국에 필요한 경북의 선진 농업 재배기술과 농기계 기술 등을 많이 배워 현지에 실증적으로 접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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