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청춘남녀 만남 행사’역대 최고 매칭률 보여

경북도, ‘청춘남녀 만남 행사’역대 최고 매칭률 보여

기사승인 2019-04-29 16:53:37

경북도가 청춘남녀들에게 특별한 만남을 주선하는 행사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도내 직장인 30쌍을 대상으로 진행한 청춘남녀 만남-Day ‘썸남썸녀 봄에 미(美)치다’에서 13커플이 탄생했다.

이는 50%에 가까운 매칭률로써 도 주관으로 열린 커플 매칭행사 가운데 역대 최고 기록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경주 일원에서 펼쳐졌다. 

도는 기존의 한정된 공간에서 진행하는 행사 방식에서 벗어나 여행콘셉트의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이성간의 호기심과 관심을 자연스럽게 유발시킨 것이 매칭률을 높인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도는 행사에 앞서 참가자의 주 연령대가 2030임을 고려해 젊은 층의 눈높이에 맞는‘낭만여행과 맛집투어’를 테마로 기획했다. 

여행코스도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핫플레이스로 엄선하는 등 여행을 즐기는 분위기 속에서 커플매칭이 이뤄질 수 있도록 색다르게 구성한 것이 유효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젊은이들의 데이트 코스로 급부상하고 있는 황리단길을 비롯해 최근 여러 방송에 소개돼 인기를 얻고 있는 레트로 감성지 추억의 달동네, 시원한 바다풍경으로 유명한 감포 앞바다 등 관광지의 특색에 맞는 다양한 조별 미션과 커플매칭 프로그램을 엮어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행사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친목모임 형태로 지속적인 만남을 유도해 사업의 효과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김성학 경북도 미래전략기획단장은 “요즘 젊은 사람들의 혼인율이 저조한 이유가 경제적인 문제부터 시작해서 개인가치관까지 다양하지만 이성 간의 만남 기회가 적은 것 또한 주된 이유라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통해 만남의 경로를 확대해 청춘남녀들의 인연 찾기가 저출생 극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될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