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우상호 의원, 나경원 향해 "좀 미친 것 같다" 강경 비판

더민주 우상호 의원, 나경원 향해 "좀 미친 것 같다" 강경 비판

더민주 우상호 의원, 나경원 향해 "좀 미친 것 같다" 강경 비판

기사승인 2019-04-29 18:04:51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향해 "좀 미친 것 같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29일 우상호 의원은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나경원 대표는 공직선거법·공수처법 등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상정에 반대하는 입장인 한국당의 원내 투쟁을 이끌고 있다. 우 의원은 '미친 것 같다'는 표현에 대해 "다른 표현으로 바꿀 생각이 없나"라고 진행자가 질문하자 "진심이다"라며 바꿀 생각이 없음을 밝혔다.

우 의원은 "(나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을 무조건 떨어뜨려서 내년 총선에서 유리하게 만들겠다는 데에 너무 올인했다"며 "너무 비이성적으로 모든 의사일정을 다 방해하는 것은 너무 심하다"고 비판했다. 이밖에도 나 대표에 관해 "한국당의 지지율이 조금 오르는데, 자기 덕이라고 너무 흥분해 있다. 자신감이 얼굴에 너무 나타나더라"라며 "제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우 의원은 나 원내대표의 이번 투쟁이 한국당의 차기 대선후보가 되기 위한 포석이라고 분석했다. "원내대표가 된 목적은 존재감을 드러내서 다음 단계로 가려는 일종의 징검다리용"이라고 밝혔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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