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 노동 사망자 EU 평균보다 4.4배 높아

산재 노동 사망자 EU 평균보다 4.4배 높아

기사승인 2019-04-30 13:17:22

한국의 산업재해 사망자 비율이 유럽연합(EU)보다 4.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EU 통계국인 유로스타트(Eurostat)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기준으로 EU에서 산업재해로 사망한 노동자는 총 3182명으로 집계됐다. 유로스타트는 노동자 10만명당 산업재해로 2.21명이 사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통계청의 ‘산업재해 현황’에 따르면 한국의 노동자는 같은 기간 10만명당 9.6명이 산업재해로 사망했다. 사망자 수는 1777명이다. 지난 2014년에 한국은 10만명당 10.8명, EU 평균 2.3명으로 4.7배였다는 점과 비교하면 격차는 약간 줄어들었다.

한편 2016년 EU에서 노동자 10만명당 산업재해 사망자 수가 가장 적은 나라는 네덜란드로 0.71명이었다. 이어 독일 1.11명, 스웨덴 1.21명, 영국 1,46명 순이었다. 반면 룩셈부르크는 10만명당 산업재해 사망자 수가 10.8명으로 나타나 EU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나라로 꼽혔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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