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030 신(新)경북형 미래전략산업’육성에 박차

경북도, ‘2030 신(新)경북형 미래전략산업’육성에 박차

기사승인 2019-04-30 14:54:59

경북도가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마련에 본격 나섰다. 

경북도는 30일 ‘5대 신(新)산업’을 중심으로 한 ‘2030 신(新)경북형 미래전략산업’을 발표하고 본격적 행보에 들어갔다. 

‘5대 신(新)산업’ ▲청색기술 ▲뷰티․화장품 ▲재난안전 ▲방위군수 ▲환경․자원 등이다.

이들 산업은 범국가적 차원에서 사회적으로 이슈화된 현안이자 경제적으로 연관분야 파급효과가 큰 과제로써 경북이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준비할 수 있는 신산업 분야다.

우선 미래 자연친화적 혁신기술로 ‘청색경제’를 이끌어낼 ‘청색기술(Blue  Technology)’은 자연 생태계나 생명체의 원리를 응용해 우리 생활에 접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즉,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얻거나(Nature-Inspiration), 매커니즘을 모방해(Nature-Mimicry)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다.

이 기술은 응용과 융·복합을 통해 광업, 유틸리티, 건설, 섬유, 화학제약, 수송장비, 보관·물류, 폐기물 처리, 정보기술(IT), 엔지니어링, 건축설계,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산업화가 가능하다.

미국의 컨설팅 전문 업체는 청색기술시장이 2030년까지 1조6천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리나라 시장도 2023년까지 5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하고 3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녹색성장의 한계를 뛰어넘는 명실상부한 블루오션인 셈이다.  

경북도는 경산 권역을 중심으로 청색기술융합산업화센터를 조성해 연구개발, 인력양성 등 지역기반산업과 연계를 통해 산업화 한다는 구상이다. 

김호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전 세계적 블루오션시장으로 각광 받고 있는 청색기술은 기존 녹색성장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기술”이라면서 “산업화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할 미래전략 산업으로 적극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5대 신산업’으로 추진하는 뷰티․화장품 분야는 국가 전략 산업이자 경북도 지역특화(주력)산업이다. 

현재 성장 정체기에 있는 휴대폰, 자동차산업을 대체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를 지닌 신성장 유망 업종이다.  

최근 한류 뷰티관광 인기에 편승해 화장품 수출이 급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경북도는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이미 경산시 여천동 일원에 약 4만 5천평 규모의 화장품특화단지를 조성 중에 있으며, 시제품생산에서 마케팅까지 원스톱시스템으로 일괄 지원하는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 건립(총사업비 228억원)은 올 하반기 완료할 계획이다.

재난안전 분야는 최근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각종 재난안전사고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국가안전정책에 발맞춰 미래안전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구상해온 '경북 신(新)미래전략 프로젝트'다.

이에 따라 지진, 해일, 해양, 환경, 산악 등 자연 재난․재해와 산업․사회 분야별 재난에 대비할 ‘국가재난안전클러스터’전략 사업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방위군수 분야는 군수물자의 해외 수출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 방산시장을 잡기위해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산업이다. 

이를 위해 기존 국방시설과 방산분야 대기업을 기반으로 항공 국방 군수 클러스터와 국방ICT, 국방 섬유, 국방로봇, 드론 등의 R&D기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이전과 연계한 항공기, 전투기 정비사업을 육성하고 배후지역은 국방과학연구 인프라를 확충할 방침이다.

환경․자원 산업은 최근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미세먼지 등 각종 오염과 공해로부터 도민이 체감하는 환경 질 개선을 위해 일자리 경제산업실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는 사업이다.

물 문제 해결, 체감 대기 질 개선, 화학안전망 구축 등 환경정책사업과 연계한 과학산업 연구개발(R&D) 사업, 기업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환동해지역본부와 연계 협력해 경북 동해안권 해양자원, 생물공업, 해양광업, 해양에너지산업과 같은 해양을 직접 연결할 수 있는 자원개발해 신산업 토대를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경북도는 향후 산․학․연․관 등과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2030 신(新)경북형 미래전략산업’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에 구상하고 있는 신산업 미래전략 프로젝트를 통해 도민이 일자리를 갖고 잘사는 행복경제를 반드시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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