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9월 까지 '하절기 비상방역 체계' 가동

경북도, 9월 까지 '하절기 비상방역 체계' 가동

기사승인 2019-04-30 15:38:43

경북도는 하절기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5월부터 9월까지 ‘하절기 비상방역 대응체계’에 돌입한다.

하절기 기온 상승으로 병원성 미생물 증식이 활발해지면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발생이 증가할 수 있다. 

또 단체모임이나 국내외 여행 증가로 감염병 집단발생 우려도 높다.

이에 따라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한 대처와 해외유입 신종감염병,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모니터링을 강화해 대규모 발생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비상방역 대응체계에 나선 것이다. 

경북도는 이 기간 도와 25개 시군 보건소에 ‘비상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평일은 오후 8시, 공휴일은 오후 4시까지 비상근무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감염병 발생신고에 따른 신속한 역학조사와 확산방지를 위해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일선 시군은 25개 기동방역반 250명을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방역취약지역에 주 1회 이상 방역을 실시하고 도내 학교, 병·의원, 약국 등 질병모니터 1857개소와 감염병 표본감시기관 155개소를 운영해 신속한 감염병 발생 신고체계를 유지키로 했다.  

특히 지난 3월 국가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올해 하반기 운영 계획인 ‘감염병관리지원단’을 가동해 메르스 등 신종 및 해외유입 감염병으로 부터 도민 건강을 지키는데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김재광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하절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손 씻기의 생활화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설사 등 감염병 의심증세가 있을 때는 즉시 보건소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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