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청년들의 '학업과 취업' 두마리 토끼 잡기에 나서...전국 최초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전격 도입

경북도, 청년들의 '학업과 취업' 두마리 토끼 잡기에 나서...전국 최초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전격 도입

기사승인 2019-05-01 10:20:42

경북도가 전국 최초로 청년들의 ‘학업과 취업’을 동시에 지원하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를 전격 도입해 주목받고 있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지난해 교육부에서 처음 시행한 교육모델로써 이론 중심의 대학 교육과 실무 중심의 기업 현장교육을 결합해 3년 6학기제로 운영되는 학사학위과정이다. 

이는 대학 입학 후 조기 취업을 확정하고 재직한 상태에서 현장 맞춤형 인력으로 양성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운영대학으로 대구대학교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된 대구대학교는 스마트시스템공학과를 개설해 ICT, 모바일 등 첨단기술의 융․복합 지식을 갖춘 전문 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학과는 올해 준비과정을 거쳐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등록금은 기업 및 학생의 재정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경북도가 50%, 대학이 30%를 각각 지원한다. 참여 기업과 학생은 각각 10%만 부담하면 된다.  

학과운영은 입학 단계에서 취업기업을 확정하고 1학년은 전일제 수업을 통해 전공 기초능력과 현장실무 기본교육 이수한다.  

이 후 2∼3학년은 협약기업 채용 후 재직자 신분으로 이론과 실무 교육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학생은 교육과정 이수 후 학사학위를 취득하고 졸업시점부터 2년간 해당 기업에서 의무근무 해야 한다. 

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이 사업은 청년들에게는 학위 취득과 조기 취업의 기회를, 기업은 현장실무능력을 갖춘 맞춤형 인재 확보가 가능하다”면서 “지역청년들의 지역기업 정착 유도로 대도시로의 청년유출 방지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앞으로도 지역의 청년-기업-사회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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