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1학기를 ‘놀이수업 학기제’로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전국에서 최초로 실시하는 ‘놀이수업 학기제’는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이 학교생활과 학습에 대한 부담감을 해소하고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수업과정은 놀이 중심 유치원 누리과정과 연계해 쉽고 재미있게 이뤄진다.
구성은 ▲편안한 교실 환경 조성, 즐거운 자유 놀이 시간 운영 ▲놀이 중심 교육과정 운영 및 수업 전개 ▲쉽고 재미있는 한글 및 수학 기초 교육 실시 ▲학습활동에 대한 부담 최소화 ▲안전한 학교생활 지원 등 6가지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기존의 딱딱한 학습 활동은 놀이 형태로 전환하고, 학습활동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알림장 쓰기, 과제물 등은 최대한 지양키로 했다.
또 ‘수업나누리(http://nanuri.gyo6.net)’에 1학년 1학기 놀이학습 자료와 ‘우린 이렇게 놀아요’인증 사진 등을 올려 놀이수업 학기제의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경북교육청은 ‘놀이수업 학기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초등학교 1학년 1082개 전 학급을 대상으로 학급별 10만원씩 총 1억820만원을 지원키로 하고, 희망하는 학교에 한해 1학년 2학기까지 확대 실시할 방침이다.
이용만 유초등교육과장은 “앞으로 놀이 중심 교육과정이 초등학교 전 학년에 안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