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협회 “통큰치킨은 영세사업자 위협… 자제 부탁”

프랜차이즈협회 “통큰치킨은 영세사업자 위협… 자제 부탁”

기사승인 2019-05-02 09:30:37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롯데마트가 진행하는 ‘통큰치킨’ 할인행사에 대한 자제를 요청했다.

1일 협회는 롯데마트에 보낸 공문을 통해 “대기업인 롯데마트가 치킨 할인행사를 장기간 또는 반복적으로 진행한다면 자칫 영세 자영업자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면서 이같이 요청했다. 

협회는 “치킨 업종은 1인 사업자 비율이 가장 높고, 연 매출액이 가장 낮으며, 부채율이 가장 높은 등 외식업종 가운데도 가장 취약하고 영세성이 높은 업종이다”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롯데마트는 물가안정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이날부터 오는 8일까지 국내산 냉장 닭을 사용한 통큰치킨을 판매한다. 총 17만 마리의 통큰치킨을 7810원에 판매하며, 엘포인트 회원은 5000원에 제품을 살 수 있다. 

협회 관계자는 “경기불황과 최저임금 상승 등으로 외식업종의 폐업률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이 영세 치킨 업체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할인행사는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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