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조명 브랜드 ‘세르주 무이’ 서울에 단독 매장 운영

프랑스 조명 브랜드 ‘세르주 무이’ 서울에 단독 매장 운영

기사승인 2019-05-02 10:11:04

프랑스 조명 브랜드 ‘세르주 무이(Serge Mouille)’가 5월 서울에 단독 매장을 열고 본격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세르주 무이는 프랑스 디자이너 세르주 무이가 1952년부터 1963년까지 10여년간의 창작만으로 프랑스 디자인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조명 브랜드다.

회사 측은 “여인의 가슴 모양을 닮은 조명 펜던트 디자인과 각각의 펜던트를 연결하는 곤충 다리와 같은 가늘고 긴 파이프 모양이 특징이다. 5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새로운 디자인이 아닌 클래식 디자인 그대로를, 16명의 장인이 수공으로 제작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한 개의 조명 생산에 6~7주 가량이 소요되며 연간 1000~2000개 내외로만 생산된다. 희소 가치와 심플한 디자인 덕분에 지난해 11월 열린 광화문 팝업 전시에서는 약 3개월의 전시기간 동안 300여명의 관람객이 매장을 방문했다.

또한 초기 준비된 수량은 일주일 만에 완판되는 등 세계적인 명성을 국내에서도 입증했다. 특히 인기모델인 스탠딩 램프 1암(Standing lamp 1 arm), 트리포드 램프(Tripod lamp), 월 램프 스파이더 5암(Wall lamp Spider 5 fixed arms) 등은 가장 먼저 완판됐다. 

세르주 무이 측은 세계 최초의 단독 매장을 서울에 개설해 운영한다. 현재 아시아에서 세르주 무이 조명이 판매되는 곳은 홍콩, 일본, 중국 등 5개의 매장이지만 모두 편집 매장이다.

국내 세르주 무이 단독 매장에서는 36종의 조명을 전시‧판매한다. 특히 세르주 무이의 시그니처 모델인 ‘3개 팔이 돌아가는 스탠딩 램프(Standing Lamp 3 Rotating Arms)’부터 패션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이 작업 테이블에 놓았던 집게형 램프 ‘심플 아그라페(Simple Agrafee)’까지 다양한 모델을 만날 수 있다. 

세르주 무이 프랑스 본사 경영자인 디디에 델피로(Didier Delpiroux)는 “우리의 작품에 큰 관심을 가져주는 한국 고객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도 세르주 무이의 전통과 노하우를 지키고 존중하며 작품을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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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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