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해산’ 국민청원 167만 돌파…나경원, 北개입 의혹 제기

‘한국당 해산’ 국민청원 167만 돌파…나경원, 北개입 의혹 제기

기사승인 2019-05-02 12:04:23


자유한국당의 정당 해산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자수가 167만 명을 돌파했다. 이에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북한 개입설을 제기했다.

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자유 한국당 정당해산 청원’이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이날 오후 12시기준 117만여 명의 동의를 얻었다. 

지난달 22일 게시된 이 청원글에는 ”자유한국당은 툭하면 장외투쟁을 해 정부 입법을 발목잡기 하고 소방에 관한 예산을 삭감하여 국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하며 정부가 국민을 위한 정책을 시행하지 못하도록 사사건건 방해를 하고 있다. 국민에 대한 막말도 도를 넘고 있다“는 주장이 담겼다.

이에 나 원내대표는 1일 기자회견을 열고 “‘북적북적 정권’이다 보니, 북한 하라는 대로 대한민국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이 있는 것 같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나 원내대표는 “4월 18일 북한의 우리민족끼리에서 ‘자유한국당 해체만이 정답이다’라고 말한 이후 나흘 만에 4월 22일 청와대 게시판에 ‘자유한국당 정당 해체’에 관한 청원이 올라왔다”며 북한 개입설을 주장했다. 

이어 나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은 외로운 제1야당이다. 국민 여러분들의 힘만이, 국민 여러분들의 지지만이 이 잘못된 선거법, 공수처법 패스트트랙을 바로 잡을 수 있다”면서 “도와주시라”고 호소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올라온 ‘더불어민주당 정당 해산 청구!!’라는 제목의 청원글에는 동시간대 25만여 명이 참여한 상태다.

청원인은 “선거법은 국회 합의가 원칙임에도 민주당은 제1야당을 제쳐두고 고위공직자범죄수처법과 선거법을 정치적 이익을 위해 패스트트랙 지정을 해 물리적 충돌을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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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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