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대표 도예가 천한봉 명장 일대기 그린 영화 ‘불숨’, 전주국제영화제특별 상영

경북도 대표 도예가 천한봉 명장 일대기 그린 영화 ‘불숨’, 전주국제영화제특별 상영

기사승인 2019-05-03 13:07:41

3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역의 대표 도예가인 문경요 도천(陶泉) 천한봉(86세) 선생의 일대기를 그린 ‘불숨’이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시네마프로젝트2019’에 선정됐다. 

‘불숨’은 지난 2016년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물숨’이라는 작품으로 주목받았던 고희영 감독의 차기 야심작으로 천한봉 선생과 그의 2대 전수자인 천경희 부녀의 삶을 다큐로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은 4일부터 9일까지 펼쳐지는 영화제 기간 중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특별상영 된다.

고희영 감독은 “1300도 불길 앞에서의 인내가 명품 도자기를 탄생해내듯, 시련 속에서 깨지지 않고 단련되어 명작의 영화를 탄생시키고 싶었다”며 “일간지 기자시절 인연이 있었던 천한봉 명장과 부녀의 지난 5년간의 삶의 기록을 영화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천한봉 선생은 1995년 대한민국 도예명장, 2006년 경북도 무형문화재 사기장에 지정됐고 2018년에는 화관문화훈장을 수여 받았다. 주요작품으로는 조선다완, 이도다완, 조선막사발 등이 있다. 

특히 그의 작품인 ‘부닌찻그릇’과 ‘김해찻그릇’은 프랑스 세브르 국립도자박물관에 소장될 만큼 국제적으로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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