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봄철 야외활동 시 진드기 물림 주의 당부

경북도, 봄철 야외활동 시 진드기 물림 주의 당부

기사승인 2019-05-06 10:53:03

경북도는 최근 충남 지역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농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6일 당부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주로 4월에서11월에 활동하는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한다. 감염되면 고열(38~40℃),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지난해 경북에서는 38명(전국 259명)의 환자가 발생해 6명이 사망했다.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아 수풀환경에 많이 노출되는 농촌지역 고연령층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현재까지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만큼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따라서 밭, 산, 풀숲이나 덤불 등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장소에 들어갈 경우 긴 옷, 장화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 하고, 야외활동 후에는 반드시 목욕을 해야 한다. 활동 전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김재광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진드기 매개질환 예방을 위해 예방수칙을 준수 해 줄 것을 당부한다”면서 "앞으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기피제 보급, 예방교육·활동 및 환자발생 모니터링을 강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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