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선거 과정에서 유권자 등록 부정을 방지하는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MS는 6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연례 소프트웨어 개발자회의에서 선거 과정의 해킹이나 유권자 등록 부정을 막는 프로그램 ‘일렉션가드’를 선보였다.

기조연설에 나선 사티아 나델라 MS CEO(최고경영자)는 “해당 프로그램은 전 세계의 선거 인프라를 현대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MS는 오리건주 소재 기술기업 갈로이스와 손잡고 공동으로 일렉션가드를 개발했다.

MS 측에 따르면 일렉션가드는 투표의 전 과정을 양방향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고유의 코드 추적기를 통해 유권자가 행사한 표가 검표 과정에서 정확히 처리됐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나델라 CEO는 “내년 선거에서 일렉션가드의 초기 제품을 적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