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 축소 첫날…리터당 1500원 돌파 목전

유류세 인하 축소 첫날…리터당 1500원 돌파 목전

기사승인 2019-05-07 11:09:52

유류세 인하안 축소 첫날인 7일 전국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500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490.96원을 기록했다. 또한 전국에서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은 24.56원 오른 1589.66원을 돌파했다.

경유 가격은 전국 평균 1366.53원, 서울 평균 1460.55원이다. 전일 대비 각각 10.77원과 17.37원이 올랐다.

앞서 정부는 이날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간 시행한 유류세 인하 조처를 단계적으로 환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인하 폭은 기존 15%에서 7%로 감소했다. 휘발유는 리터당 당 65원, 경유는 46원,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은 16원씩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이달 첫 주에 전주 대비 리터당 20원 가까이 오르는 등 11주 상승했다. 리터당 휘발유 가격은 1400원대에 진입했다. 이는 미국이 최근 대이란 제재 복원에 나서면서 이란산 원유 수입을 전면 금지한 결과로 올해 하반기 역시 유가가 지속 상승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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