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삼성중공업서 이틀 동안 연달아 안전사고…1명 사망‧1명 중태

거제 삼성중공업서 이틀 동안 연달아 안전사고…1명 사망‧1명 중태

기사승인 2019-05-07 13:58:10


 
최근 경남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연달아 안전사고가 발생해 하청업체 노동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삼성중공업은 2년 전 노동절에도 하청업체 노동자 6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치는 크레인 참사가 발생한 곳이기도 하다.

7일 고용노동부 통영지청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10시40분께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내 해양조립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하청업체 노동자 A(58)씨가 H빔 자제에 머리를 부딪혔다.

이 사고로 A씨가 숨졌다.

앞서 지난 3일 오전 11시20분께 헬리데크 작업장에서 크레인 작업 중이던 또 다른 하청업체 노동자 B(44)씨가 크레인 연결고리에 얼굴 부위를 부딪혀 크게 다쳤다.

경찰은 수사팀을 꾸려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통영지청은 사업장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한 만큼 사고가 난 현장에 부분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사측의 안전관리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통영지청 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숨지거나 다친 노동자들이 물량팀 소속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아직 작업 중지 명령은 유효하며,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거제=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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