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7일 누구나 창작활동에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실험적 제작·교육·체험 공간인 ‘메이커 스페이스(Maker Space)’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혁신적 창작활동인 메이커 운동의 확산을 위해 2018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공모사업이다.
경북도는 지난해 설립한 ‘메이크인벤터 협동조합’과 손잡고 응모해 주관기관으로 선정되면서 본격화하고 있다.
이날 도청 홍익관(311호)에 문을 연 ‘메이커 스페이스’는 3D프린팅 및 VR체험 등의 시설을 갖추고 체험활동, 메이커 교육, 메이커 아카데미, 각종 테마강연 등 주민 누구나 쉽게 접근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구현·공유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창작활동 공간으로 운영된다.
이철우 지사는 “북부권 도청 신도시내에 청소년을 위한 창작공간이 생긴 것은 대단히 고무적”이라면서 “경북도는 앞으로도 메이커 시설 확대와 청년 창업가 양성, 판로개척, 사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메이크인벤터 협동조합’은 지역 및 외지청년으로 구성된 5명의 학생 발명가들이 지난해 설립한 창의력 전문 교육기관이다.
이들은 그동안 소외지역인 북부권 11개 시군 70개교 1700여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가상현실(VR), 드론, 3D프린터, 사물인터넷(IOT) 등 메이커 체험활동 교육을 무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협동조합은 앞으로 생활속 메이커 기초교육과 소외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창의적 혁신 역량을 축적하는 교육과 체험의 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