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양남중 졸업생 울산 고교 진학 길 열려

경주양남중 졸업생 울산 고교 진학 길 열려

기사승인 2019-05-07 17:52:59

경주시 양남중학교 졸업생이 내년부터 울산지역 고등학교로 진학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양남의 실질적인 생활근거지가 경주보다 인접한 울산시에 두고 있는 만큼 주민들과 학생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7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시·도교육감 협의에 따라 올해 양남중 3학년부터 울산 북구 관내 일반고등학교, 울산지역 특성화고등학교, 울산예술고등학교에 지원할 수 있다. 

양남중학교는 행정구역상 경북 경주시에 속해 있지만, 주민들의 생활근거지는 울산시에 두고 있다. 접근성도 시내버스 기준으로 경주시는 1시간 10분 거리이나 울산광역시는 20분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그동안 중학교가 소재한 지역의 고등학교에 지원해야 한다는 규정 때문에 학생들의 불편을 초래했다. 특히 이로 인해 양남중학교 학군에 있는 초등학교의 경우 약 40%의 학생이 울산시로 전출하면서 고학년으로 갈수록 학생 수 감소추세는 더욱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임종식 교육감이 전격적으로 노옥희 울산시교육감과 협의에 나서 양남중학교 졸업(예정)자가 울산지역 고등학교에 지원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권영근 중등교육과장은 “양남지역 초·중학생들이 조기 전학을 하지 않고도 원하는 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면서 “앞으로도 양남중학교 학생들이 진학에 대한 부담 없이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교육여건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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