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8일 메리츠종금증권에 대해 “올해 1분기에 운용손익과 금융수지 증가로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며 종전 목표주가 5500원에서 6000원으로 9.09%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의 1분기 연결 순이익은 전 분기보다 23.8%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36.7% 늘어난 1414억원으로 시장 전망치(1208억원)를 상회했다.
KB증권 이남석·유승창 연구원은 “IB(기업금융) 관련 대출자산이 전 분기보다 4.3% 늘면서 금융 수지가 23.9% 증가했다. 채권과 주식을 포함한 트레이딩 손익도 9.3%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어 “국내외 투자은행(IB) 딜 확보로 고정수익자산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두 자릿수 ROE(자기자본이익률)의 높은 수익성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들은 “메리츠종금증권 주가는 12개월 선행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88배, 주가수익비율(PER) 7.0배에 형성됐다”며 “안정성 높은 12%대 ROE와 4%대 배당수익률 등을 고려하면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환율도 원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제주항공의 2분기 영업이익을 73억원으로 예상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