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 축소 이튿날…리터당 1600원 돌파

유류세 인하 축소 이튿날…리터당 1600원 돌파

기사승인 2019-05-08 10:49:26

유류세 인하 폭 축소 이틀째인 8일 서울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600원을 돌파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서울 주유소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은 1603.09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의 휘발유 값이 1600원을 돌파한 건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현재 전국 평균 가격은 1507.63원으로 전날부터 32.93원 올랐다.

앞서 정부는 이날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간 시행한 유류세 인하 조처를 단계적으로 환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인하 폭은 기존 15%에서 7%로 감소했다. 휘발유는 리터당 당 65원, 경유는 46원,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은 16원씩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한편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이달 첫 주에 전주 대비 리터당 20원 가까이 오르는 등 11주 상승했다. 이는 미국이 최근 대이란 제재 복원에 나서면서 이란산 원유 수입을 전면 금지한 결과다. 업계에서는 올해 하반기 역시 유가가 지속 상승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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