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녀 가수’로 알려진 현숙(본명 정현숙)이 어버이날인 8일 경남 산청군을 찾아 목욕차량을 기증했다.
현숙이 기증한 이동 목욕차량은 1.5t 규모로 4500만원 상당이다.
이 차량은 지역 사회복지법인 ‘도산’에 전달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중증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현숙의 목욕차량 기증은 이번이 17번째다.
2004년 고향 전북 김제를 시작으로 이후 해마다 전국 곳곳에 1대씩 이동 목욕차량을 기증했다.
현숙은 이날 기증식 후 단성명 산청복음전문요양원을 방문해 어르신들 목욕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현숙은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봉사활동을 다니면서 어르신들이 꼭 필요한 것이 목욕이라는 생각이 들어 계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닿는 한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숙은 고향 후배를 위한 장학금 기부, 소아암‧백혈병 어린이 수술비 지원, 보육시설 기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1억 기부,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활동 등 여러 방면에서 사회 환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산청=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