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중국 자매우호도시 방문... 통상·교류협력 다진다

경북도, 중국 자매우호도시 방문... 통상·교류협력 다진다

기사승인 2019-05-09 15:04:48

경북도는 중국 자매 우호도시와의 교류협력증진과 통상확대를 위해 10일부터 16일까지 ‘산시성’과 ‘닝샤후이자치구’에 대표단을 파견한다.

이번 방문에는 이철우 지사와 김우헌 경제부지사가 차례로 나선다.

먼저 이철우 지사를 단장으로 꾸려진 대표단은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자매도시인 산시성에서 열리는 ‘제4회 실크로드 국제박람회’와 ‘빈곤퇴치포럼’등에 참석해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또 전우헌 부지사가 이끄는 대표단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닝샤후이자치구 우호교류 1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우호를 다진다. 

이 지사는 산시성 방문 첫날인 10일 하얏트리젠시호텔에서 개최하는 경북도 수출상담회장을 찾아 13개 도내 참가업체 기업인을 격려하고, 북경중한미건의료기계유한공사와 경북관광 활성화에 관한 업무 협약을 맺는다.

이튿날에는 실크로드 국제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한국공동관 기업인들을 격려한다.

실크로드 국제박람회는 실크로드 권역 주변국과 중국 동서 간 협력강화를 위한 새로운 경제 플랫폼을 구축하려는 중국 중앙정부의 지원 아래 산시성(陝西省)이 주도하는 국제규모의 종합박람회다.

행사는 기존의 중국 동서부지역 투자무역박람회를 시진핑 국가주석이 주도하는 일대일로 정책에 맞춰 2016년부터 명칭을 변경하고 규모도 확대해 치르고 있다. 

이 지사 일행은 계속해서 셴양에 조성된 한중(중한)산업단지를 찾아 도내 기업의 중국 서부지역 진출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중국 진출을 위해 조성한 한중산업단지는 33만㎡ 규모며, 현재 3개 업체가 입주한 상황이다.

산시성 일정 마지막날인 12일에는 중국 정부가 범정부적으로 추진하는 빈곤퇴치 정책의 일환인 ‘빈곤퇴치포럼’에 참석해 ‘경북도 새마을운동’을 주제로 사례발표를 한 후 시안 삼성반도체 공장을 둘러볼 계획이다. 이 지사는 포럼에 초청 인사로 참석한다. 

대표단은 자리를 닝샤후이자치구로 이동해 경북도-닝샤후이자치구 우호교류 1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우호를 다진다.

행사에는 닝샤 인촨시와 자매도시인 경산시장, 대구한의대 총장, 우한총영사 등이 함께해 셴휘 주석을 비롯한 닝샤측 주요 인사들과 만나 경제, 문화, 보건, 삼림, 농업 등 다방면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방문 이튿날에는 인촨시 인근 사막지대인 바이지탄 산림센터에서 닝샤정부가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사막녹지화 사업에 기념식수를 한 후 경북도 화장품 대표브랜드인 클루앤코 전시관 오픈행사를 가진다. 

대표단은 우호교류 15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경북-닝샤자치구 예술단’의 합동공연을 마지막으로 중국 일정을 모든 소화하고 돌아온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방문은 사드 이후 소원해진 한중 관계가 회복기로 접어드는 시기에 맞춰 발 빠르게 중국 시장을 개척한다는 의미도 담겨있다”면서 “중국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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