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을 막기 위해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9일 오후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폐사율 100%,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를 주제로 포럼이 개최됐다.
아프리카와 유럽을 중심으로 발생했던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ASF)’이 지난해 8월 중국에서 발생한 이후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 지역으로 퍼졌다. 이에 국민생활과학자문단 질병안전분과위원회에서 대비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현재 가축전염병 예방법상 제1종 법정전염병으로 준비되어 있고 폐사율이 100%에 가까울 정도로 돼지에게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포럼에서는 유한상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가 ‘아프리카돼지열병 특성 및 방역’, 김유용 서울대 식품동물생명공학부 교수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시 국내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이경원 국민생활과학자문단 질병안전분과위원장이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이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살아있는 동물에선 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중국에서 들어온 음식물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바 있다”면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국내 유입을 막기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