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훈, 정준영 이어 구치소 行→걸그룹 멤버 친오빠도 구속

최종훈, 정준영 이어 구치소 行→걸그룹 멤버 친오빠도 구속

최종훈, 정준영 이어 구치소 行→걸그룹 멤버 친오빠도 구속

기사승인 2019-05-10 06:50:19

가수 최종훈과 걸그룹 멤버 오빠 권 모씨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9일 오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특수준강간) 혐의를 받는 최종훈의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를 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최종훈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특수 준강간) 혐의로 구속됐다.

권 씨는 준강간 등 혐의가 인정됐다. 명재권 부장판사는 "범죄 사실 중 상당 부분의 혐의가 소명됐다. 사안이 중대하며, 증거 인멸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연예기획사 직원 허 모씨의 대해서는 “혐의 사실에 관해 다툴 여지가 있어 불구속 상태에서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라며 “피의자의 가족관계, 사회적 유대관계에 비춰 구속 사유나 구속의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영장을 기각했다.

최종훈은 이날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법원에 도착했으나 침묵으로 일관했다. 2시간의 심사 끝에 법정에 나온 그는 “죄송하다”라는 말만 전한 채, 포승줄에 묶여 남대문경찰서 유치장으로 향했다.

최종훈은 정준영 등과 함께 지난 2016년 강원 홍천, 대구 등에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일행과 술을 마신 뒤 여성을 집단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있다.

김미정 기자 skyfa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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