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환경신문고(128) 이용 급증...환경지킴이 역할 ‘톡톡’

경북도 환경신문고(128) 이용 급증...환경지킴이 역할 ‘톡톡’

기사승인 2019-05-10 09:19:19

지난해 경북도 ‘환경신문고’를 이용한 신고전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신문고가 환경오염 예방은 물론 주민들의 생활환경 보호에도 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4시간 운영하고 있는 환경신문고는 도내 23개 시군과 도청에 설치된 전화 128번으로 신고를 받고 있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환경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환경오염 신고는 7945건으로 2017년 6005건에 비해 32%가량 급증했다. 

이 가운데 전화를 이용한 신고가 81%(3245건)으로 가장 많았고, 인터넷을 이용한 신고도 14%(1101건)에 이른다.

유형별로는 대기오염 신고가 38%(3,050건)으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또 소음 등 생활민원 분야 30%(2351), 쓰레기 투기 등 폐기물분야 26%(2072건), 수질오염 6%(472건) 등 대부분 주민들의 생활환경과 직결된 신고가 많았다.  

경북도는 시군과 함께 신고사항에 대한 현장 확인을 실시하고 총 1110건의 법령 위반사항을 적발해 개선명령, 과태료 등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또 비교적 사안이 경미한 1649건에 대해서는 개선권고 조치를 했다. 

특히 오염행위 신고자 55명에게 150여만원의 신고포상금을 지급하는 등 환경신문고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이희석 경북도 환경안전과장은 “환경신문고는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오염신고를 할 수 있도록 24시간 운영하고, 신고사항에 대해서는 반드시 현장 확인과 사후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환경오염 및 생활주변의 환경위해 요소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