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사회가 10일 대회원 안내문을 통해 정부의 커뮤니티케어 방문진료 사업에 공식 반대입장을 내놨다.
경기도의사회는 “원격진료, 방문진료는 기존의 대면진료, 원내진료라는 진료의 기본 원칙을 훼손하는 문제”라며 “왕진시간으로 인한 의사 인력 저효율·고비용 발생, 시설 갖춰지지 않은 곳의 진료로 인한 의료분쟁 시 책임소재, 간호사·물리치료사·사회복지사 등의 편법진료행위 발생, 기존 1차 의료기관의 피해 우려 등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커뮤니티케어가 주거, 복지 등 광범위한 사업이지만 의사들의 진료 방식과 형태가 바뀌는 중대한 문제”라면서 “논의 끝에 방문 진료 참여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의사회는 지난 3월13일 하부 31개 시군의사회에 해당 입장을 담은 공문을 전달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