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13일부터 금융소비자 생활과 밀접한 10개 분야, 약 2만2000건의 홈페이지 내 정보를 오픈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방식으로 추가 공개한다.
금감원은 지난 2013년부터 전자공시시스템 상의 기업 개황과 공시서류 제출 현황 등 통계정보, 예·적금과 대출 상품 정보 등을 오픈 API 방식으로 공개해왔다.
오픈 API는 특정 데이터를 누구든 가져다 프로그램 개발에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개해 외부 개발자와 사용자가 새로운 서비스나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공개하는 정보에는 금융시장 동향과 연도별 자산·부채 등 은행 경영 통계, 월별 외국인 투자자 증권 매매 동향, 금융회사 채용 정보 등이 포함된다.
핀테크 기업이나 일반인 등 누구나 금감원 홈페이지에 방문해 오픈 API 이용을 신청하면 해당 정보를 활용해 금융서비스를 직접 개발할 수 있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일반인에게 필요한 콘텐츠를 발굴해 오픈 API 방식으로 정보를 확대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