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유성엽 새 원내대표 “지역구 축소 반대…패스트트랙 부결시킬 것”

평화당 유성엽 새 원내대표 “지역구 축소 반대…패스트트랙 부결시킬 것”

기사승인 2019-05-14 05:00:00

민주평화당의 신임 원내사령탑으로 선출된 유성엽 원내대표가 “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선거제 개정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발언해 거센 논란이 예상된다. 

유 원내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제대로 된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아닌 어설픈 선거제 개혁 법안은 처리하면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이어 “지방 중소도시의 의석이 축소 안되거나 최소화되는 방향으로 연동형 비례대표제 합의를 이끌어야 한다”며 “신속처리안건 철회가 안 되면 본회의 표결 때 부결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여야 4당(자유한국당을 제외)는 패스트트랙에 태운 선거제 개정안은 비례대표 배분 방식을 100%가 아닌 50% 연동률로 적용키로 했다. 하지만 민주평화당의 새로운 원내대표가 반대 의견을 내면서 선거제 개정안 처리에도 적신호가 켜진 것이다.

유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2중대 소리를 듣던 민주평화당은 없다"며 "당의 존재감을 확고히 해 평화당만의 소리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정의당과 교섭단체 구성도 반대했다. 유 원내대표는 “정의당과 교섭단체는 절대 가서는 안될 일이다”라며 “내년 총선 측면에서 자살골이자 죽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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