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풀리면서 야외활동이 증가해 수족구병 환자가 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감염병 포털에 따르면, 올해 수족구병 환자는 최근 한 달 새 3배 증가했다. 외래환자 1000명당 수족구병 의사 환자 발병분율은 지난달 4월 28일부터 5월 4일까지 6.3명으로 집계됐다. 4월 7일~13일에 2.3명, 4월 14일~20일 2.8명, 4월 21일~27일 4.8명으로 환자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수족구병은 장바이러스 감염으로 생기는 질환으로 발열이나 입안의 물집, 손과 발에 수포성 발진을 일으킨다. 주로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이나 오염된 수건, 장난감 등으로 전염된다.
대부분 증상 발생 후 7일에서 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드물게 뇌수막염, 뇌염, 마비 증상 등의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다. 특히 영유아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아이가 열이 높고 심하게 보채면서 잦은 구토를 한다면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수족구병의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좋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