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환동해시대 서막 '활짝'...15일 동부청사 개청

경북도, 환동해시대 서막 '활짝'...15일 동부청사 개청

기사승인 2019-05-14 16:03:47

경북도 동부청사가 15일 개청식과 함께 본격적인 환동해시대의 서막을 활짝 연다. 

동부청사에는 2018년 1월 행정기구 개편으로 태동한 환동해지역본부가 입주해 100만여명에 이르는 동해안권 도민들의 민원 해결은 물론 신해양시대를 여는 막중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청사부지는 포항경제자유구역청에 확보한 상황이며, 청사 건립에 앞서 임시 입주한 포항테크노파크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그러나 접근성이 나빠 도민들이 불편을 호소했다. 

이에 교통이 편리한 지역으로 이전하기 위해 지난 2월 폐교된 용흥중학교를 임차한 후 약 2개월간의 리모델링을 거쳐 개청에 이르렀다.

현재 동부청사에는 환동해지역본부 총무과, 환동해종합민원실, 동해안전략산업국, 해양수산국 등 2과 2국 119명이 근무하면서 해양관광, 항만물류, 에너지, 원자력을 비롯한 동해안권의 민원 행정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재)독도재단 등이 입주하게 되면 140여명의 직원들이 상주하면서 활기를 불어넣게 된다. 

경북도는 동부청사 개청으로 경북면적의 6배가 넘는 청정한 동해바다의 해양자원을 활용해 해양첨단 신산업 기술개발과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조성, 고효율․친환경에너지 기반 구축 등 지속가능한 신성장 산업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해양시대를 대비해 국토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537의 해안선을 활용한 동해안 해양문화레포츠 체험 및 휴양치유 인프라 조성, 크루즈 관광 등으로 해양관광벨트 조성에도 심혈을 기울인다는 복안이다.

특히 내년 포항영일만항에 국제여객부두가 준공되면 북방경제 거점항만으로써 유라시아 진출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100만 동해안권 도민들의 염원과 기대 속에 동부청사가 문을 여는 것”이라면서 “동부청사는 앞으로 동해바다의 미래가치를 재창조하고 신해양시대를 여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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