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출범 이후 2년 만에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금융지주는 14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카카오뱅크가 올해 1분기(1~3월) 65억66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여신 증가에 따른 이자수익 확대로 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수신 16조280억원, 여신 10조368억원을 기록하며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348억2340만원으로 1년 전(778억4600만원)보다 대폭 늘어났다.
고객수는 930만명으로 1000만명 돌파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다. 어피치, 라이언, 무지, 콘 등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프렌즈 체크카드'는 지금까지 804만장이 발급됐다.
또 각종 모임의 회비를 편리하고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는 카카오뱅크의 모임통장은 출시 5개월여 만에 이용자수가 243만명을 넘어섰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