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성평등 현황을 알아보고 대책을 마련하는 자리가 열린다.
한국여자의사회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의료계 성평등 현황 및 대책 마련 심포지엄을 오는 24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대한의사협회 임시회관에서 개최한다.
의료계에서 여성의 비율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의사 사회에서도 성평등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를 위해 의료계 성평등 현황을 진단하고 향후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토론의 장을 마련하게 된 것.
나윤경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의 ‘의료계 성평등, 어디까지 왔나’의 기조 발제 이후 안서연 한국여성변호사회 이사가 지난해 한국여자의사회가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노동법과 젠더 측면에서의 법적 해석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김나영 서울대 의대 교수를 좌장으로 이건정 여성가족부 국장, 이철호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 한희철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이사장, 이은숙 대한병원협회 이사, 이승우 대한전공의협의회장 등이 의료계 내 성평등 실태와 원인, 대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향애 한국여자의사회장은 “의료계 성평등 실현을 위한 여의사들의 자발적인 첫 행보라는데 의의가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의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기관 및 단체와 꾸준히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