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은 지역 내 도움이 절실한 1인 가구의 사회활동 참여는 돕는 돌봄‧자립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군이 추진하는 이 사업은 ‘이소 파트너 사업’으로, 이소는 아기새가 성장해 둥지를 떠나는 것을 말한다.
군은 지난 3월 보건복지부의 사회서비스분야 사회적경제 육성‧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이소 파트너 사업’을 올 한해 실시한다.
선정된 전국 7개 지역 중 군 단위로는 산청군이 유일하다.
지역사회에서 소외감을 느끼기 쉬운 저소득 중장년층, 노년층 1인 가구 등이 실업과 빈곤에서 벗어나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서 제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이 사업 골자다.
사회적 관계망을 돈독히 하고, 일할 의지가 있는 사람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군과 산청지역자활센터는 자활사업단, 이소클린 자활기업 등 8개 사회적경제 조직 연합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서로서로 돌봄서비스 ▲맞춤형 일자리제공 ▲정신건강 프로그램 ▲방문케어 등이다.
산청군의 1인 가구 비율이 전체 절반가량인데다 기초생활수급자 중 1인 가구는 80% 정도다.
이에 따라 이 사업이 취약계층 1인 가구의 사회활동 참여를 돕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시범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면 내년에도 국비 지원이 계속될 예정”이라며 “1인 가구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복지 행정 서비스를 펼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산청=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