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시가 지난 4월까지 공장건축 총허용량 집행실적을 공고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올해 배정받은 공장총량은 8만4000㎡로 지난해 10만4000㎡에 비해 약 20% 감소된 물량이다.

시는 배정된 물량이 조기 소진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상반기 4만㎡, 하반기 4만㎡로 분배해 집행하고 있으며, 나머지 4천㎡는 긴급한 경우에 대비한 예비물량으로 확보하고 있다.

4월 말까지 집행실적은 상반기 배정물량(4만㎡)의 78.1%인 31,248㎡이며 현재 접수된 신청 물량은 4만㎡가 넘어 신규접수는 제한하고 있다. 신규 접수는 하반기인 7월 1일부터 가능하다.

한편 공장총량은 수도권의 과도한 제조업 집중을 억제하기 위해 수도권에 허용되는 공장총량을 설정하고 이를 초과하는 공장(신축 증축 용도변경)을 제한하는 제도로 1994년 도입됐다.

김포시는 최근 공장난립으로 인한 환경문제가 대두되어 개별입지 공장총량 물량을 감소시키고 공장설립은 계획입지(산업단지)로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시는 올해 공장총량 배정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건축허가(신고) 및 공장 신설승인 등이 불가하며 경기도에 추가배정 요청은 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