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환자 위한 ‘복약 알리미’ 앱 개발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환자 위한 ‘복약 알리미’ 앱 개발

기사승인 2019-05-19 10:29:41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최근 장기이식환자를 위한 ‘복약 알리미’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마치고 본격 운영한다고 최근 밝혔다.

복약 알리미 앱은 장기이식 후 주요 약물의 정확한 복용법을 안내한다. 또 성공적인 치료를 위해 환자 스스로 치료와 건강관리에 참여하는 자가관리 과정을 돕는 사용자 중심 애플리케이션이다.

복약 알리미 앱은 처음 시작할 때 이식 유형, 이식 일자, 외래 일정을 기록하면 이식 장기별로 복용해야 할 약물 세트가 자동으로 입력돼 있어 복용약물 알람을 손쉽게 설정할 수 있다. 특히 알람이 설정되면 약에 대한 상세 정보, 하루동안 복용해야 하는 약제 목록, 정해진 시간에 해당 약의 이미지와 함께 알람을 받아 볼 수 있다. 따라서 보다 쉽게 규칙적이고 정확한 약 복용을 돕는다.

이식환자들에게 면역억제제는 이식 장기의 기능 유지를 위해 평생 복용해야 하는 매우 중요하고 필수적인 약물이다. 하지만 이식 직후 처음 접하는 환자들에게는 생소하고 어려울 수 있다.

삼성서울병원 측은 “복약 알리미 앱이 환자들에게 면역억제제 복용이 더 친숙해지도록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영상 메뉴에는 ▲이식 후 생활안내 ▲정기검진안내 ▲면역억제제 복용안내 등 의료진 강의 내용이 담겼다. 또 FAQ(자주 묻는 질문들) 코너를 통해 그동안 환자들이 많이 궁금해 했던 상담‧문의 내용들이 자세히 안내돼 있다.

또한 검사 결과나 혈압 등에 대한 메모해 그 변동 양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건강 다이어리’ 기능을 제공한다. 또 전화 걸기를 통해 바로 이식센터와 전화연결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삼성서울병원 앱과 연동돼 치료‧검사 결과 등을 조회도 가능하다.

삼성서울병원 허우성 장기이식센터장은 “면역억제제의 정확한 복용은 이식환자들에게 매우 중요한데 실제 관리가 잘 되고 있는 환자들이 많지 않다. 자신의 생명이 누군가의 희생으로 연장됐다는 것을 기억하며 스스로 건강을 더 잘 챙길 수 있도록 ‘복약 알리미’ 앱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복약 알리미 앱은 구글플레이를 통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