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 건설사들이 국가유공자의 주거여건을 개선한다. LH는 통영 폐조선소 재생사업의 일환인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 입주 단체 모집에 나섰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한국산업단지공단와 함께 산업단지 청년 근로자의 주거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택건설협회, 올해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91동 무료보수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 건설사들이 국가유공자 주거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주택건설협회에 따르면 회원사 82개 중견 주택건설업체들이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91동을 무료로 보수해줄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국가유공자 주거여건개선사업의 일환인 ‘2019년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무료보수공사’는 26년 동안 한해도 빠짐없이 매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원대상주택은 국가보훈처의 추천을 통해 생활형편이 어려운 국가유공자 위주로 선정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8동, 부산 2동, 대구 9동, 인천 7동, 광주·전남 18동, 대전·충남 9동, 울산·경남 5동, 경기 19동, 강원 3동, 충북 1동, 전북 4동, 경북 2동, 제주 4동 등이다. 총 10억여원의 비용을 투입해 진행된다.
한편 주건협은 26년 동안 191억여원을 투입하여 총 1804동의 국가유공자 노후주택을 무료로 보수했다.
LH,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 첫 창업단체 모집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통영 폐조선소 재생사업의 일환인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 입주 단체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통영 폐조선소 재생사업은 지난 2017년 도시재생뉴딜 공모에서 경제기반형으로 선정된 사업이다. LH는 지난해 폐조선소 전체 부지를 매입하고 통영시 및 지역주민과 함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첫번째 프로젝트인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은 실직자·지역주민·청년의 재취업 및 신규 창업을 위한 공공창업지원공간이다.
이를 위해 LH는 3월 건축설계와 허가를 완료한 뒤 6월 공사 착공, 12월 개소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 창업공간에는 창업 입주사무실인 창업 LAB실 18개와 멀티 스튜디오, 전시공간, 회의실 등 다목적 복합공간이 조성된다.
창업 LAB실에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과 개인은 5월 20일부터 8월 30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지원하면 된다. LH는 9월 중에 입주 대상자를 선정해 12월부터 입주를 시작할 거라 밝혔다. 사무실 임대료는 관리비를 제외하고 무상으로 지원된다. 입주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1년으로 1회 연장이 가능하다.
주금공, 산업단지 청년근로자 주거지원 협약
한국주택금융공사가 한국산업단지공단와 함께 산업단지 청년 근로자의 주거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산업단지 중소기업 청년근로자 주거비 경감을 위한 우대상품 개발 및 지원 ▲산업단지 일자리 창출 및 유지를 위한 공동협력사업 발굴 ▲중소기업 재직근로자 지원 정책 공동 홍보·지원 등이다.
두 기관은 주기적인 실무단 회의를 거쳐 구체적인 사업 방향을 확정할 예정이다.
황규연 산단공 이사장은 “주거 안정에 어려움을 겪는 산업단지 청년근로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향후에도 청년들이 근무하고 싶은 산업단지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