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 오염과 아동 천식과 관계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의사협회가 발행하는 의학전문지인 JAMA에서 로스앤젤레스(LA)시를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 보고서에서 이 같은 내용이 발표됐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93년부터 2014년 사이 LA시 차량 대기 오염 데이터와 아동 천식 발생 빈도 자료 등을 비교해 분석했다. LA는 90년대 차량이 내뿜는 매연가스로 인해 스모그에 시달릴 정도였지만 20년간의 노력으로 대기 환경 질이 개선됐다. 이와 함께 아동 천식의 빈도도 줄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지역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매연물질 중 이산화질소가 20% 감소한 한 지역의 경우 병원서 천식을 진단받은 아동 수도 20% 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 보고서는 밝혔다. 보고서는 결론적으로 대기 오염과 아동의 호흡기 질환이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존 밤스 캘리포니아주립대 환경보건전문 교수는 미국공영라이도방송 NPR에서 그간 디젤 차량 배기가스 등의 매연 규제 노력이 가치가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라고 평가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